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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나는 역사다] 미스터리로 재등장한 100년 전 사형수

등록 2017-11-22 18:36수정 2017-11-22 21:43

홀리 하비 크리펀(1862~1910)
1910년 11월23일, 부인 살해 혐의로 사형당하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홀리 하비 크리펀은 과연 부인을 죽였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닥터 크리펀 사건.

① 미국에서 온 크리펀 부부. 남편은 의사, 아내는 배우. 1910년에 아내가 사라졌다. 소문은 무성했지만 영국 경찰은 수상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그런데 수사를 종결하려던 참에 남편이 달아났다. 빈집을 뒤지던 경찰은 깜짝 놀랐다. 벽을 뜯었더니 몸통이 나온 것. 머리와 팔, 다리가 잘린 상태. 이것이 첫번째 반전.

② 크리펀은 배에 올랐다. 여자친구와 함께였다. 미국에 도착하면 체포하기 어려울 터. 그런데 대서양을 넘나드는 무선통신이 마침 개통되었다. 배가 캐나다에 들렀을 때 경찰이 출동해 크리펀을 붙잡았다. 두번째 반전. 크리펀은 대서양을 건너다 무선통신으로 체포된 첫 도망자가 되었다.

③ 크리펀이 사형당한 날이 1910년 11월23일. 존 엘리스가 형을 집행했다(지난해 9월20일치에 다룬 사람이다). 마지막까지 결백을 주장했지만 믿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100년이 지난 2007년에 깜짝 놀랄 발표가 나왔다. 벽에서 찾은 주검의 유전자를 검사했더니 크리펀의 아내가 아니었다는 것.(심지어 남성이라나.) 세번째 반전이다.

크리펀은 억울하게 죽었나? 진실은 무엇?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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