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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나는 역사다] 제국주의시대 영국 호령했던 여왕

등록 2017-11-29 19:26수정 2017-11-29 19:34

여왕 빅토리아(1819~1901)
1936년 11월30일, 빅토리아 시대를 상징하던 수정궁이 화재로 무너지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열여덟에 영국 임금이 됐다. 이태 뒤 1839년에 앨버트와 결혼. 살가운 부부였다. 1851년 런던에서 열린 박람회를 앨버트가 주관했다. 유리로 지은 전시관, 이름은 수정궁(크리스털 팰리스). 당시 사람들이 처음 보는 건물이었다. 행사 뒤에도 철거하지 않고 고스란히 이전. 시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가 됐다. 이때가 영국의 전성기.

그러나 좋은 일만 있던 시절은 아니었다. 제국주의 시대, 종주국 영국은 번영했지만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식민지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았다. 영국에 사는 사람이라고 다 행복한 것도 아니었다. 노동자들은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며 노동운동을 벌였다. 빅토리아 시대 내내 여성은 투표권이 없었다. 불만이 쌓이며 제국도 위기를 맞았다. 1861년에 앨버트는 마흔둘의 나이로 숨졌다.

빅토리아는 세상일에 의욕을 잃고 2선으로 물러났다.(오히려 그 덕에 왕권을 지켰다는 말도 있다. 이웃 나라 임금들이 혁명으로 쫓겨난 것을 보면.) 줄곧 상복만 입던 빅토리아도 1901년에 세상을 떴다. 영국의 국력도 예전 같지 않았다. 뜻밖의 화재로 수정궁이 무너져 내린 날이 1936년 11월30일. “한 시대가 끝나는구나.” 불타는 광경을 보며 처칠은 탄식했다.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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