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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나는 역사다] 식민지 수탈 ‘심장부’에 폭탄 던진 의열단원

등록 2017-12-27 19:28수정 2017-12-27 19:46

나석주(1892~1926)
1926년 12월28일, 동양척식에 총을 쏘고 폭탄을 던지다

국가보훈처 누리집
국가보훈처 누리집
고향은 황해도. 대대로 농사짓던 땅의 경작권을 일본이 세운 동양척식주식회사에 빼앗겼다. 독립운동을 하러 중국으로 넘어갔다. 그곳에서 김구를 다시 만나 경호를 맡았다.(김구는 그가 다닌 양산학교의 교장 선생님이었다.) 1926년에 김원봉을 만나 의열단에 가입. 몰래 입국하여 거사를 치르기로 했다. 톈진으로 김창숙을 찾아가 구체적인 계획을 상의.

연말에 중국인으로 변장한 채 권총과 폭탄을 들고 서울로 잠입. 식산은행에 폭탄을 던졌으나 불발. 동양척식주식회사에서는 권총을 뽑아들고 일본인 근무자들을 사살.(여기서도 폭탄을 던졌지만 역시 불발.) 이윽고 경찰이 출동하자 백주대낮 시내 한복판에서 총격전을 벌이다 가슴에 세 발을 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926년 12월28일의 의거. 17일 동안 당국이 쉬쉬했지만 이듬해 1월 <동아일보> 호외로 전말이 알려졌다.
일러스트 오금택
일러스트 오금택

나석주가 만난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나. 의열단은 노선을 바꾼다. “암살, 파괴, 폭동을 통해서는 독립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박태원)을 깨달은 것. 해방 뒤 김원봉은 남한에서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월북. 김구는 남한에 남아 있다 목숨을 잃었다. 김창숙은 이승만의 독재에 맞서 싸우다 고초를 겪었다.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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