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시민혁명 기념조형물 제작에 ‘시민 아이디어’ 모은다

광화문 광장에 세울 ‘촛불’ 기념조형물
19일까지 시민 아이디어 공모

촛불시민혁명 기념조형물 제작하기 위한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퇴진행동 기록기념위)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북단에 세울 촛불시민혁명 기념조형물을 제작하기 위해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퇴진행동 기록기념위는 “촛불로 이뤄낸 기적 같은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광화문 촛불 광장에 기념조형물을 설치한다”며 “시민들이 이뤄낸 촛불시민혁명의 의의를 살려 조형물 제작에 관한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말했다.

5일부터 시작된 시민 아이디어 공모 기간은 19일까지 이어진다. 2월 초 당선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퇴진행동 기록기념위 누리집(http://www.bisang2016.net)에서 공모 신청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e-mail])로 접수하면 된다. 퇴진행동 기록기념위는 “광화문 광장을 관리하는 서울시가 돌출되지 않는 형태의 조형물로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돌출되지 않는 형태 또는 이에 준하는 형태로 아이디어를 달라”고 당부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한 지난해 5월 해산한 뒤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촛불시민혁명의 성과를 기록하기 위해 기록기념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고한솔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