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성추행 의혹’ 정봉주 경찰 출석 “진실은 조사에서 나올 것”

등록 2018-03-22 15:05수정 2018-03-22 21:49

오후 2시께 지능범죄수사대 출석
“성추행 사실 없었다” 무혐의 자신
정봉주 전 의원이 22일 서울 중랑구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정봉주 전 의원이 22일 서울 중랑구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성추행 의혹’으로 언론사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중랑구 지능범죄수사대 청사에 정봉주 전 의원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경찰에 출석하며 “프레시안 기자들을 고소한 사건으로 오늘 출두했다.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며 “진실은 조사 과정에서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쪽 김필성 변호사는 “성추행 사실은 없었다”며 무혐의를 자신했다. 김 변호사는 호텔에서 피해 주장자인 ㄱ씨를 만났는지 묻는 질문에 “(그런 사실은)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또 ㄱ씨를 고소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미투 피해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언론기관이 제대로 검증을 거쳤는지 문제 삼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 전 의원 쪽은 사건 당일로 지목된 2011년 12월 23일의 일정이 5~10분 간격으로 연속 촬영된 780여장의 사진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필성 변호사는 사진 전체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사진을 입수해 법정에 제출할 증거로 쓸 수 있는지 분석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인터넷 언론사 <프레시안>은 지난 7일 정 전 의원이 2011년 12월23일 기자 지망생인 ㄱ씨를 성추행 했다는 의혹을 처음 보도했다. 정 전 의원은 해당 기사가 “ㄱ씨의 일방적인 주장에 기댄 허위사실”이라며 <프레시안>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허위사실 공표)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에 <프레시안> 쪽도 “사건 현장에 가지 않았다는 주장은 유력한 목격자의 증언으로 이미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16일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