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전교조 “민주노총 성폭력 사건 무마에 급급” 10년만에 사과

등록 2018-03-25 16:18수정 2018-03-25 20:28

“당시 피해자 중심주의로 사건처리 못해
정진후 당시 위원장 교육감 경선 부적절”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2008년 ‘민주노총 성폭력 사건’ 피해자에게 10년 만에 공식 사과했다.

전교조는 지난 24일 낸 성명에서 “(사건 당시) 피해자에게 조직을 위해 침묵하라고 했고 사건을 무마하기에 급급했다”며 “너무 늦었지만 피해 선생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또한 “당시 전교조 위원장이던 정진후 전 위원장은 사건을 피해자 중심주의에 근거해 처리하지 못했고, 자신에게 문제를 제기하는 조합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했다”며 “정 전 위원장이 민주 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성폭력 사건은 2008년 당시 수배 중이던 이석행 민주노총 전 위원장의 도피를 도운 전교조 조합원을 민주노총 간부 김아무개씨가 성폭행하려 했던 사건이다. 당시 민주노총과 전교조는 이 사건의 은폐를 시도해 2차 가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27일 ‘민주노총 성폭력 사건 피해 생존자를 지지하는 사람들’(지지모임)은 정 전 위원장의 경기도 교육감 출마 철회를 요구했다. 정 전 위원장 쪽은 “당시 2차 가해자들을 비호하지 않았다”며 “사실과 다른 부분은 단호하게 법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