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92번 시내버스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안점순(89) 할머니가 버스에 탄 ‘평화의 소녀상’을 어루만지고 있다. ‘평화의 소녀상’은 27일까지 시곡반정동에서 정자동을 오가는 92번 시내버스를 타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수원/연합뉴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30일 위안부 피해자 안점순 할머니가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90세. 안 할머니는 1928년 서울 마포에서 태어나 1941년 중국으로 끌려가 1945년까지 위안부 피해를 봤다.
1946년 귀국한 안 할머니는 강원도와 대구 등에서 살다가 1992년부터 수원에서 거주했다.
1993년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한 안 할머니는 2002년부터 본격적인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며 자신의 피해를 증언했다.
안 할머니 별세로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29명으로 줄었다. 올해에는 안 할머니와 1월 5일 임모 할머니, 2월 14일 김모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3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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