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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브로커 윤씨 수표 계좌주인, 법인도 여럿

등록 2005-11-30 20:49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30일 법조·건설 브로커 윤아무개(53·구속)씨가 강원랜드에서 사용한 1천만원 이상짜리 수표 800여장이 나온 계좌들의 예금주 가운데 20여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수표를 윤씨에게 건넨 이유를 밝히기 위해 예금주들에 관한 자료를 조사하고 있다”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연결계좌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윤씨가 강원랜드에서 사용한 수표들이 나온 수십개의 계좌 가운데 법인 이름으로 된 계좌도 여럿 있는 것을 확인하고, 어떤 업종의 회사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수표가 발행된 계좌들에서는 2억원 안팎의 돈이 윤씨에게 건너갔고, 큰돈이 흘러간 계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윤씨에게 수표를 건넨 개인들과 회사 관계자 등 예금주들을 이번 주말께부터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지난 4월 기획부동산 업자인 박아무개씨 부부가 윤씨에게 5천만원을 건네며, 김아무개씨를 폭행 등 혐의로 경찰이 수사하도록 해달라고 부탁한 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20여일 만에 김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윤씨가 경찰 고위 간부나 전북지방경찰청 수사팀에 수사를 청탁해 경찰이 김씨에 대한 수사에 나섰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전북경찰청 관계자들은 “서울에 사는 진정인들이 자세한 자료를 전주까지 가져왔고, 진술을 곧바로 받아 수사가 빨리 진행됐다”며 “위로부터 수사와 관련한 전화도 없었고, 아무런 청탁도 없었다”고 말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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