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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장애인 주차표지 위조해 ‘얌체 주차’ 장애인협회장 입건

등록 2018-04-19 14:53수정 2018-04-19 15:06

서울 한 장애인협회 비장애인 회장
컴퓨터 작업으로 주차표지 위조 뒤
가족들과 위조 주차증 나눠 ‘얌체짓’
“지난해 도안 바꿨지만 다시 적발”
강동경찰서 제공
강동경찰서 제공
장애인 주차표지를 위·변조해 ‘얌체 주차’한 비장애인 장애인협회장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장애인협회장 김아무개씨 등 비장애인 16명을 공문서 위·변조 등의 혐의로 붙잡았다고 19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서울의 한 장애인협회 회장으로 재직 중인 김씨는 장애인 주차표지를 위조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장애인 주차 표지증을 직접 컴퓨터로 일러스트 작업을 해서 만든 뒤 자신의 차량 앞유리에 붙이고 장애인 주차구역을 이용해 왔다고 한다. 자신이 만든 표지증을 컬러 복사해 가족과 지인 5명에게도 나눠준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로부터 표지증을 받아 사용한 이들 5명 또한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집중 단속을 나섰다가 김씨를 붙잡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 말고도 장애인 주차표지에 적힌 차 번호를 지우고 다른 차 번호를 적은 채 장애인 주차구역을 이용하던 김아무개(56)씨 등 5명, 장애인 가족으로서 정상적으로 발급받은 장애인 주차 표지증을 다른 차량에 붙이고 다닌 지아무개(61)씨 등 5명을 각각 공문서 위변조 및 행사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1월부터 장애인 주차증 위변조를 막기 위해 주차증 모양이 바뀌었으나 다시 위변조행위가 발견됐다”며 “지속적으로 관계기관과 합동 단속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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