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시민사회 원로 백기완 선생, 심장 질환으로 입원 수술

등록 2018-04-23 13:56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지난해 4월13일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열린 세월호 2주기 특별강연을 마친 뒤 416합창단과 함께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하고 있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지난해 4월13일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열린 세월호 2주기 특별강연을 마친 뒤 416합창단과 함께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하고 있다.
시민사회의 원로인 백기완(86)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최근 심장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한 데 이어 수술대에 올랐다.

통일문제연구소는 "백 소장이 23일 오전 7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에서 종아리 혈관을 떼어내 심장에 연결해서 피를 통하게 하는 수술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백 소장은 평소 호흡기 질환으로 치료를 받던 중 가슴 답답함과 오한을 호소해 9일 오후 3시께 서울대병원에 입원했고, 검사 결과 심장혈관의 동맥이 막힌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은 일단 스텐트 시술을 통해 심장에 피가 통하도록 조치했으나 동맥경화가 심해져 급성 심근경색 등 위급한 상황에 이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수술을 결정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평소 당뇨와 혈압, 폐 호흡기 질환 등 지병으로 치료 중인 상태여서 고령인 백 소장이 대수술을 견딜지 걱정이지만,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술은 9시간가량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932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백 소장은 한국전쟁 때 큰형 등 가족과 헤어졌으며 1960년대 고(故) 장준하 선생과 함께 민주화 운동과 통일운동에 몸을 던졌다. 1974년 유신헌법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했다가 옥고를 치렀으며 1992년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의 노랫말이 된 시 '묏비나리'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