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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물벼락 갑질’ 조현민 경찰 출석 “심려 끼쳐 죄송하다”

등록 2018-05-01 10:34수정 2018-05-01 13:48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며 울먹거려
경찰, 사람 향해 유리컵 던졌는지 조사
상습폭행·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검토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에 물벼락 갑집 논란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에 물벼락 갑집 논란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물벼락 갑질’ 논란을 빚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1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56분께 검은색 정장을 입고 서울 강서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조씨는 조사실에 들어가기 전 포토라인에 서서 고개를 숙인 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조씨는 “유리컵을 던지고 음료 뿌린 사실을 인정하는가” “밀쳤다고만 하는데 그 행위는 갑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가” “대한항공 총수 일가 사퇴론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울먹이며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답했다. 조씨는 “제보자에 대해 보복할 거냐” “이번 일이 빙산의 일각이라는 말도 있다” “향후 경영복귀 할 건가”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조씨가 광고대행사 직원들에게 유리컵을 던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조씨는 지난 3월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업체 ㅎ사와 회의 중 참석자들에게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음료를 뿌린 혐의(폭행)와 정상적인 회의 진행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조씨가 직원을 향해 유리컵을 던졌는지에 대해선 목격자의 진술이 엇갈려, 조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조씨가 직원을 향해 유리컵을 던졌다면 특수폭행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경찰은 조씨가 증거인멸이나 피해자를 상대로 회유·협박을 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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