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드루킹’ 일당 이틀간 댓글 추천수 210만개 조작

등록 2018-05-07 16:37수정 2018-05-07 22:00

1월17·18일 댓글조작 기사 2개 아닌 676개
2290개 ID로 210만여회 추천수 조작
매크로 조작 행위 예상보다 광범위해
“경공모 회원 등 입건 30명으로 늘어”
지난 4월16일 ‘네이버 댓글 추천수 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김아무개(38·필명 드루킹)씨가 공동 대표로 있는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의 내부가 텅 비어 있다. 파주/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지난 4월16일 ‘네이버 댓글 추천수 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김아무개(38·필명 드루킹)씨가 공동 대표로 있는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의 내부가 텅 비어 있다. 파주/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네이버 댓글 추천수 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아무개(48)씨 일당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추천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이 매크로 프로그램(동일한 명령을 반복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조작한 추천수는 210만여개에 달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7일 “드루킹 일당은 지난 1월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676개 기사의 댓글 2만여개에 자동화 프로그램을 실행해 210만여회 댓글 추천수를 조작했고 여기에 동원된 아이디(ID)는 2290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드루킹 일당은 지난 1월17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 기사의 댓글 2개에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구성원 등 명의로 만든 614개 아이디를 동원해 댓글 추천수를 조작한 혐의(업무방해)를 받았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이들이 이 기사 말고도 이틀간 675개 기사에서 댓글 추천수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경찰은 “추가 범죄사실은 네이버가 제출한 로그 자료 등을 분석하고 그동안의 수사사항을 종합해 인지한 것”이라며 “추가 범죄사실을 이른 시일 내에 검찰에 넘겨 이에 대해서도 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작업한 기사와 댓글의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가 경공모 조직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입건된 사람도 총 30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지난 4일부터 ‘숨은 은하’ 등급 오아무개(28)씨를 비롯해 경공모 회원 21명에게 출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입건 대상자와 범죄 혐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경찰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드루킹 쪽이 614개의 아이디를 사용한 내역 등을 추적하고 있어, 향후 더 파장이 큰 수사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지난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입건 여부와 관련해 “김 의원과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