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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집단 패혈증’ 강남 피부과, 프로포폴 상온에 60시간 방치”

등록 2018-05-09 09:54수정 2018-05-09 10:45

경찰, 병원 관계자 10명 진술 확보
질본 조사뒤 본격 수사 여부 결정
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프로포폴 주사를 맞고 시술받은 환자 20명이 집단으로 패혈증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8일 오전 경찰과 보건당국이 이 피부과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경찰과학수사대원이 건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프로포폴 주사를 맞고 시술받은 환자 20명이 집단으로 패혈증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8일 오전 경찰과 보건당국이 이 피부과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경찰과학수사대원이 건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집단 패혈증’이 발생한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사용된 수면 마취제 프로포폴이 상온에 약 60시간 방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8일 해당 피부과 원장 박아무개(43)씨와 간호조무사, 피부관리사 등 병원 관계자 10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4일부터 시술 일인 7일까지 약 60시간 동안 프로포폴이 상온에 방치돼 있었다는 관계자들의 일치된 진술을 확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프로포폴은 상온에 보관하면 세균증식이 빨라진다.

8일 해당 병원에서 합동 감식을 벌인 경찰과 보건당국은 이 병원 의약품관리대장을 수거해 패혈증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을 내사 중인 경찰은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결과가 나온 뒤 수사로 전환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아무개씨 등 20명은 지난 7일 해당 피부과에서 시술 전 프로포폴 주사를 맞은 뒤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패혈증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금까지 1명이 퇴원했으며, 나머지 환자들은 중환자실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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