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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최순실보다도 인기 없는 MB…첫 재판 방청권 ‘미분양’

등록 2018-05-16 11:34수정 2018-05-16 21:05

법원 68석 마련했지만 참여자 45명뿐
“경쟁률 1대1 안돼… 참여자 모두 당첨 간주”
박근혜 첫 재판 방청 경쟁률은 7.7대1
16일 오전 서초동 서울회생법원 1호 법정 앞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 방청권 응모현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서초동 서울회생법원 1호 법정 앞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 방청권 응모현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준비해둔 좌석에 비해 응모자가 미달해 모든 분에게 방청권을 지급하겠다.”

오는 23일 열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 방청권이 ‘미분양’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8대1 가까운 방청 경쟁률을 보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 첫 재판은 물론, 2.7대1이었던 최순실씨 첫 재판보다도 ‘인기’가 없는 셈이다.

서울중앙지법은 16일 오전 이 전 대통령 첫 재판 방청권을 추첨했다. 대법정 150석 중 방청을 원하는 시민 등을 위해 마련한 좌석은 68석이지만, 이날 방청에 응모한 사람은 45명에 불과했다. 응모자가 미달하자 법원은 추첨하지 않고 참석자 모두에게 방청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손쉽게 방청권을 얻은 김준열(57)씨는 “응모에 참석하려는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해 새벽부터 일어나 시간 맞춰 왔는데 사람이 없어서 놀랐다. 재판이 제대로 진행되는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1년 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 방청 경쟁률은 60석 추첨에 525명이 몰려 7.7대1을 기록했다. 국정농단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된데다, 21년 만에 열리는 전직 대통령 재판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반면 이 전 대통령 재판은 최근 변호인단이 검찰 쪽 증거를 모두 인정하는 등 시작부터 다소 맥 빠지게 진행되는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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