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속보] 한전원자력연료 폭발 6명 부상…“방사능 유출 없어”

등록 2018-05-16 15:30수정 2018-05-16 17:07

집진설비 용접 중 인화물질에 불꽃
3명 중상…화재로 이어지진 않아
16일 용접 작업 중 폭발사고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전원자력연료 건물 내부. 이날 사고로 다친 근로자 6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대전 유성구 제공=연합뉴스
16일 용접 작업 중 폭발사고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전원자력연료 건물 내부. 이날 사고로 다친 근로자 6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대전 유성구 제공=연합뉴스

원자력 연료를 생산하는 시설에서 폭발사고가 나 인부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6일 오후 2시 22분께 대전 유성구 한전원자력연료 부품동 1층에 있는 레이저 용접실에서 집진(먼지·가스를 모으는 시설) 설비를 증설하던 중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양손 등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3명은 중상으로 분류됐다.

폭발 후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폭발은 집진장치를 증설하는 과정에서 인부들이 부품동 내 지지격자를 만드는 레이저 용접을 하면서 발생했다. 용접 작업을 하고 나서 생기는 '흄'을 모으는 시설을 증설하던 중 관을 절단하면서 튄 불티가 관 안에 있던 흄과 반응하면서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오후 집진기 폭발사고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전원자력연료에서 관계자가 취재진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16일 오후 집진기 폭발사고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전원자력연료에서 관계자가 취재진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한전원자력연료 관계자는 "용접할 때 발생하는 가스 등을 모아 저장하는 곳으로보내는 관이 있는데, 그 관을 절단하는 작업 중 폭발사고가 났다"며 "용접을 할 때 인화물질인 '흄'이 발생하는데 여기에 불꽃이 튀면서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폭발이 난 곳은 원자력연료인 우라늄 등 방사성물질과는 관련이 없는 시설"이라며 "사고 직후 방사능 측정을 했는데 자연방사능 수치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대전소방본부도 사고 직후 방사능 수치를 측정한 결과 100nSv/h로 나와 정상 수준인 것을 확인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경수로 및 중수로용 원자력 연료를 생산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