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딥웹’에서 가상화폐로 대마 판매 적발

등록 2018-05-17 15:04수정 2018-05-17 15:22

한식조리사 자격증 피의자
과자형태로 만들어 보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건물 앞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건물 앞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수도권 도심의 주거용 오피스텔에서 대마초를 대량 재배한 뒤 가상화폐를 이용해 판매해온 일당이 구속기속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재억)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ㄱ(36)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 조사 결과 ㄱ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경기 고양시의 한 주거용 오피스텔에서 대마 300주가량을 재배한 뒤 88차례에 걸쳐 판매해 1억2천만원 상당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600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오피스텔 15층에 약 148㎡(45평) 규모의 전문적인 재배시설을 갖추고 대마를 재배해왔다고 한다. 특히 ㄱ씨의 경우 한식조리사 자격을 활용해 대마를 과자 형태로 만들어 보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유튜브나 트위터 등 대중에게 친숙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34차례 광고를 올리며 판로를 넓힌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마약 거래 등 불법 행위에 주로 이용되는 인터넷 공간인 ‘딥웹’에 200차례에 걸쳐 판매 광고를 올리기도 했다. 특히 수사 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가상화폐로 거래 대금을 주고받고, 매수자와 연락할 때는 스마트폰 채팅만 이용하는 등 주도면밀하게 움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3월 ‘딥웹’ 판매 광고 분석에 나선 검찰에 덜미가 잡혔다. 검찰은 마약 판매 광고만 해도 처벌할 수 있도록 지난해 6월 개정된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범죄수익환수부에 의뢰해 이들이 범행으로 거둔 수익을 환수할 방침이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