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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진그룹 압수수색, 조현아 소환, 조양호·이명희 조사 대기

등록 2018-05-24 16:12수정 2018-05-24 22:05

남부지검, 한진빌딩 등 10여곳 압수수색
조양호 회장 상속세 포탈 혐의 수사 일환
조현아 전 부사장 3년여 만에 피의자 조사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도 경찰 조사 앞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 자택 인테리어 공사에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로 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 자택 인테리어 공사에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로 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한진그룹 총수일가 ‘수난의 날’이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탈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24일 한진빌딩 사무실 등 10여곳을 동시다발 압수수색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법무부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 받았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부터 서울 중구 한진빌딩과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 계열사인 정석기업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지방국세청은 조 회장과 그의 남매가 2002년 별세한 고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해외 재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세 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회계자료 등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하는대로 조 회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1시께에는 조 회장의 딸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서울 양천구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2014년 12월 ‘땅콩회항’ 사건 후 3년5개월 만에 다시 포토라인에 선 조 전 부사장은 고개를 숙인 채 작은 목소리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만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필리핀 국적자 10여명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꾸며 입국시킨 뒤 가사도우미로 불법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의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도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가사도우미, 운전기사 등에게 상습 폭언·폭행을 한 혐의로 이 이사장을 28일 오전 10시에 소환 통보한 상황이다. 경찰은 한진그룹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과 가사도우미 등 10여명에게 이 이사장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재우 현소은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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