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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임종석 실장에 “주사파 대부” 지만원, 검찰 조사받아

등록 2018-05-31 09:59수정 2018-05-31 10:11

임종석 비서실장
임종석 비서실장
지만원씨
지만원씨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신을 ‘주사파’라고 부른 우익 논객 지만원(76)씨를 검찰에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홍승욱)는 최근 지씨를 불러 피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지씨는 지난해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매체 <뉴스타운>에 임 실장을 ‘주사파의 골수’로 지칭하고 문재인 정부를 ‘주사파로 꾸린 정부’, ‘청와대가 적화통일 운전할 것’이라며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십수 차례 올렸다.

지씨는 검찰에서 자신이 임 실장을 ‘주사파’라고 지칭하는 이유를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씨 조사 전 임 실장 쪽 대리인을 불러 고소 경위를 확인했다. 임 실장은 지난해 12월 지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지씨는 임 실장이 비서실장으로 임명되기 전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을 통해 저작권료 명목으로 23억원을 북쪽에 보냈다는 주장을 펼치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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