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 청계천 복원 뒤…
부유하며 생계 잇는 노점상과 철거민들
부유하며 생계 잇는 노점상과 철거민들
2013년 11월 서울 중구 황학동 거리에서 구둣방을 하는 조병호씨가 손님들이 맡긴 구두를 수선하고 있다.
2014년 3월 철거 용역들이 물리력을 동원해 철거에 나서자, 상인들이 자신의 노점을 지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조병호씨가 철거 과정에서 충격을 받고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조씨가 심신의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 그가 구두를 손보던 자리에 화단이 들어섰고, 생전에 구두를 걷으러 다닐 때 함께했던 자전거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 한복판을 흐르는 청계천. 복개와 복원이 거듭되면서 이 주변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영세상인들은 개발과 철거의 삽날에 이리저리 쫓겨다녔다. 하지만 끈질기고 강인한 생명력을 유지하며 오늘도 건강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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