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5일 대학가 원룸 밀집지역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강도강간 행각을 벌여온 대구판 '발바리' 신모(31.무직)씨를 구속했다.
신씨는 지난 8월 5일 오전 2시께 대구시 달서구의 한 원룸 옥상에서 밧줄을 이용해 김모(20.여.학생)씨의 집에 들어가 김씨를 성폭행하는 등 최근 3년 동안 24차례에 걸쳐 비슷한 수법으로 대구지역 여대생과 독신녀 등을 상대로 강도.강간 행각을 벌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신씨는 피해자들을 위협하기 위해 성폭행 장면을 캠코더로 촬영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씨에게서 전자충격기와 복면 등을 압수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이강일 기자 leeki@yna.co.kr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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