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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항서 새벽에 규모 1.6 지진…일부 주민 진동 느껴

등록 2018-06-23 16:01

기상청 지진통보 기준엔 미달…"통보 없어 불안" 불만도
23일 새벽 경북 포항 북구 일대에서 규모 1.6 지진이 발생해 일부 주민이 진동을 느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36분께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7km에서 규모 1.6의 여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여진이 발생한 곳은 작년 11월 15일 본진 발생 지점에서 남서쪽으로 1.8㎞ 떨어진 곳이다.

지진 규모가 통보 기준인 2.0에 못 미쳐 기상청은 지진통보를 내지 않았지만, 일부 주민은 지진을 감지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도 불안을 호소하는 지역 주민의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포항 지진'이 한때 포털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일부 주민은 지진을 느꼈는데도 긴급재난문자 등을 받지 못해 불안이 컸다며 기상청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나 지진을 느끼지 못했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포항 북구 주민 김모(68)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주말에 여행을 떠나려고 새벽 4시에 일어나 준비 중이었는데 지진 느낌은 없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발생 깊이가 8km로 얕고 퇴적층 지역이라 지진파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고 진폭이 증폭될 수 있어 통보 기준 2.0 미만임에도 일부 주민이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의 본진은 전국 지진관측소에서 지진파가 기록됐지만, 이번 여진은 진앙으로부터 거리가 약 200㎞ 이내인 관측소에서만 기록됐다.

본진에 이어 발생한 여진은 지금까지 571회에 달한다. 이 가운데 지진통보 대상인 규모 2 이상의 여진은 100회였고 이번과 같이 규모 1∼2의 약한 여진이 471회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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