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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횡령·배임 혐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구속영장 청구

등록 2018-07-02 14:48수정 2018-07-02 14:50

“사기·약사법 위반 등 포함…사안 중대,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 있어”
상속세 탈루 및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청사 안으로 향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상속세 탈루 및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청사 안으로 향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검찰이 수백억원대의 상속세를 탈루하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사안이 중대하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조양호 회장에 대하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상 배임·횡령·사기, 약사법 위반, 국제조세조정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2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공소시효 등 법리적인 문제를 이유로 들어 영장에 조세포탈 혐의는 포함하지 않았다.

조 회장은 부친인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이 2002년 숨진 뒤 국외 은행 계좌와 부동산을 상속받는 과정에서 이를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회장과 형제들이 내지 않은 상속세는 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부지검은 지난 4월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뒤 25일 조 회장의 동생인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을, 26일 고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의 부인인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을 같은 혐의로 소환조사했다.

조 회장 일가는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이 파악한 조 회장 일가의 횡령과 배임 규모는 최소 200억원에 달한다. 검찰은 이외에도 조 회장이 약사 자격증 없이 2000년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에 대형약국을 차명으로 열어 운영한 혐의도 구속영장에 적시했다. 검찰은 지난달 3차례에 걸쳐 한진빌딩과 조 회장 형제들의 자택과 사무실, 대한항공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조 회장 일가는 조 회장을 포함해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전무까지 올해에만 총 8차례 검찰 포토라인에 섰다. 검찰은 이 전 이사장에 대해 운전기사와 경비원을 상습폭행하고 외국인을 연수생으로 입국시켜 가사도우미로 고용한 혐의로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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