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태풍에 도로 위 흩날리던 현금 86만원…주인 품으로

등록 2018-07-04 12:06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 중이던 지난 3일 부산의 한 도로에서 비바람에 흩날리던 다수의 지폐를 경찰이 발견, 수거해 주인에게 돌려줬다. 4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께 부산 사상구 삼선병원 앞에서 태풍으로 인한 침수 여부를 점검하던 주례지구대 문해근 경사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했다. 도로에 5만원권·1만원권 지폐가 비바람에 흩날리고 있었다.

문 경사는 도로 위 현금을 발견한 운전자들이 차량을 갑자기 멈추다 사고가 날 것을 우려해 도로를 통제했다. 이어 비를 맞으며 현금을 줍기 시작했다. 문 경사가 수거한 돈은 모두 86만3천원. 그는 도로에서 현금과 함께 발견된 지갑 안에 있던 연락처를 근거로 지구대로 돌아와 지갑 주인에게 연락을 취했다. 지갑 주인인 40대 여성 A 씨는 인근 주유소에서 주유 후 차량 위에 지갑을 올려둔 채로 출발하면서 도로에 지갑을 떨어뜨린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에 떨어진 지갑에서 현금이 빠져나와 강풍을 타고 도로에 흩날렸던 것으로 보인다. 문 경사는 지구대 소파에서 비에 젖은 현금을 말린 후 A 씨에게 돌려줬다. A 씨는 "태풍 때문에 바쁘실 텐데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지갑과 돈을 찾아줘 너무나 다행이다"며 경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