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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주인 깨워 새벽 대형화재 막은 견공에 표창장

등록 2018-07-26 15:24수정 2018-07-26 15:41

26일 오전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지난 22일 시장 내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짖어 알린 견공에게 광주 북부소방서 대원들이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2018.7.26 연합뉴스
26일 오전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지난 22일 시장 내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짖어 알린 견공에게 광주 북부소방서 대원들이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2018.7.26 연합뉴스

광주 북부소방서는 26일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불을 초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도운 충견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주인에게는 상패를 전달했다.

지난 22일 0시 22분께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내 한 점포에서 불이 났다.

상가 2층에서 잠을 자던 주인 조모(62)씨는 개가 다급하게 짖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 신속히 119에 신고한 후, 점포 앞에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불이 인근 상점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북부소방서는 주인을 깨워 화재예방에 도움을 준 견공 '가을이'(2살)에게 소방서장상을 수여했다.

조씨에게는 소방서에서 설치한 '보이는 소화기'를 활용해 대형화재를 막은 공로를 인정해 유공자 표창패와 함께 부상으로 개 사료를 전달했다.

조태길 광주 북부소방서장은 "개가 주인을 깨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화재를 초기에 진화할 수 있었다"며 "이번 화재사건을 계기로 각 세대에 감지기와 소화기를 설치하고 비치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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