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후 강원 홍천군 북방면 소매곡리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면 368㎞ 지점의 도로가 폭염에 솟아올라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이날 홍천지역 낮 최고기온이 41도까지 올라 관측 이래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홍천/연합뉴스
목요일인 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어서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9도, 낮 최고 기온은 32∼39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서울과 경기 수원·이천, 강원 춘천·영월은 수은주가 39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돼 1일에 이어 폭염 최고기록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전국이 대체로 맑아 땡볕을 가려줄 구름을 찾아보기 어렵겠다. 낮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어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이 발생하거나, 농·수·축산물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좋음' 수준을 나타내겠으나, 밤에 일부 중서부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 무더위에 더해 오존까지 기승을 부리겠다. 오존 농도는 경기 남부 '매우 나쁨', 서울·인천·경기 북부·충남·전북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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