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한풀 꺾인 17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앞으로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하늘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일요일인 1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폭염의 기세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주의보' 수준의 더위가 이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낮 최고기온은 27∼34로 예보돼 전날과 비슷하지만, 평년보다는 높다.
대전과 공주, 광주, 나주의 한낮기온은 34도, 서울은 33도까지 오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상층의 한기가 유입되면서 폭염은 다소 주춤하고 열대야도 해소되겠으나, 서쪽 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20일부터 다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제19호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3시께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 쪽 1천3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5m, 남해와 동해 앞바다 0.5∼2.0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2.0m, 남해 1.0∼2.5m, 동해 0.5∼2.5m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내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