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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차량결함 은폐 의혹’ BMW코리아 압수수색

등록 2018-08-30 10:05수정 2018-08-30 10:08

베엠베(BMW)피해자모임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김효준 베엠베코리아 회장을 자동차관리법위반 혐의로 고소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베엠베(BMW)피해자모임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김효준 베엠베코리아 회장을 자동차관리법위반 혐의로 고소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베엠베(BMW) 차량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베엠베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0일 오전 9시30분부터 수사관 30명을 투입해 서울 중구 베엠베코리아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엠베 피해자 모임’ 회원들이 지난 9일 “베엠베의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해달라”며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고소장을 낸 뒤, 경찰은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사건을 서울청으로 이첩해 집중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차량 화재 피해자인 고소인 이광덕씨를 불러 조사를 마치고 베엠베가 국토부와 환경부에 제출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결함에 관한 자료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사건 관련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앞으로도 엄정한 수사를 통해 본건 관련 사실관계를 밝혀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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