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배임 혐의’ 조양호 경찰 출석…올해에만 세 번째 소환 조사

등록 2018-09-12 14:11수정 2018-09-12 21:26

자택 경비 비용을 회삿돈으로 지급한 혐의
횡령 및 배임, 사기, 약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7월5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조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횡령 및 배임, 사기, 약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7월5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조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자신의 집에 근무하는 경비원 월급을 회삿돈으로 지급했다는 혐의로 12일 경찰에 소환됐다.

조 회장은 이날 오후 1시53분께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계열사인) 정석기업 돈으로 경비용역업체에 비용을 지불했나”, “혐의를 부인하는가”를 묻는 취재진에게 “성심껏 수사에 임하겠다” “성실히 대답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올해 세 번째 출석인데 어떻게 생각하냐”를 묻는 말엔 “여기서 말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그룹 회장직을 유지하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조 회장은 서울 종로구 자택의 경비 업무를 맡은 용역업체 유니에스 소속 경비원의 급여를 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이 대신 부담하도록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월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조 회장과 정석기업 대표 원아무개씨를 이같은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벌여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 있는 정석기업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전·현직 경비원과 정석기업, 유니에스 관리책임자 등 32명을 불러 조사했다.

조 회장의 사법기관 출석은 올해에만 세 번째다. 조 회장은 지난 6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와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서 소환조사를 받고 7월에는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 당시 법원은 조 회장에 대해 “구속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