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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가수 구하라 경찰 출석…“누가 먼저 때리고 그런 문제 아냐”

등록 2018-09-18 15:47수정 2018-09-18 17:43

경찰 “구씨와 전 남자친구 둘 다 입건”
전 남자친구와 폭행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아이돌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7)씨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남자친구와 폭행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아이돌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7)씨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남자친구와 폭행 논란이 벌어진 아이돌그룹 ‘카라’ 출신의 가수 구하라(27)씨가 경찰에 출석했다. 구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전 남자친구 ㄱ씨도 전날 밤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구씨는 18일 오후 3시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경호원과 함께 경찰서를 찾은 구씨는 왼쪽 뺨과 오른쪽 목에 피부색과 비슷한 색깔의 밴드 테이프를 붙였고 모자를 쓰고 있었다. 구씨를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이 “누가 먼저 때린 것이냐” 등을 묻자, 구씨는 “누가 먼저 때리고 그런 문제가 아니다”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추후에 밝혀질 문제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구씨와 전 남자친구 ㄱ씨 사이의 폭행 논란은 지난 13일 불거졌다. 이날 자정께 ㄱ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구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구씨와 ㄱ씨를 쌍방폭행 혐의로 둘 다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17일 밤 4시간 가량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ㄱ씨는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자신이 먼저 때렸다는) 구씨의 인터뷰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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