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여고 교사들·이상호 기자 등 ‘투명사회상’ 7명 수상

한국투명성기구와 서울신문사는 유엔이 정한 세계반부패의날인 9일 제5회 투명사회상 수상자 7명을 선정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시상했다.

수상자로는 동일학원 회계비리 문제를 제기한 동일여고 박승진·음영소·조연희 교사, 안기부 도청 문건을 폭로한 이상호 문화방송 기자, 부산항운노조 인사 비리에 관한 양심선언을 한 이근택 전 부산항운노조 상임부위원장이 선정됐다.

또 재단 이사장의 비리를 폭로한 김중년 전 영덕여고 직원, ‘반부패 청렴교육’을 도입해 공직사회의 반부패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설동근 부산시 교육감, 부정부패 척결과 부패방지 법·제도 개선에 기여한 심순 대검찰청 사무관, 창의적 부패 척결 제도를 고안하고 제도 개선 과제 발굴에 공이 많은 남궁민 정보통신부 감사관도 수상했다.

이본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