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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강남 ㅅ여고 문제유출 정황 확인…쌍둥이 자매 ‘피의자’ 입건

등록 2018-10-15 15:12수정 2018-10-15 21:34

경찰 “압수물 포렌식 중 유출 정황 확인”
추가 조사 뒤 기소 의견 검찰 송치 예정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시험문제 유출 의혹이 불거진 강남 ㅅ여고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문제 유출이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쌍둥이 자매를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오전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압수수색한 증거들을 확인하는 디지털포렌식 과정에서 아버지인 전임 교무부장 ㄱ씨가 쌍둥이 자녀들에게 시험에 관해 알려준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됐다. 쌍둥이 자녀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ㄱ씨가 문제유출을 부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이 사건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4일 ㄱ씨와 쌍둥이 자녀를 재조사했다. 지난 6일 처음 경찰 조사를 받은 쌍둥이 자녀들은 첫 조사 이틀 뒤인 지난 8일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었다. 경찰은 이들에게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조사 당시 자매 중 한 명이 조사실에서 점심을 먹다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병원에 실려간 바 있는데, 해당 학생은 14일 두 번째 조사에서도 “답답하다”며 조사실 밖으로 나갔다가 끝내 조사를 다 받지 못하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서서는 앞으로 피의자 신분인 전임 교무부장 ㄱ씨와 쌍둥이 자녀, 전임 교장·교감, 정기고사 담당교사 등 6명 가운데 추가 조사가 필요한 이들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르면 이달 안으로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들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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