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어린 세 아들 두고…교통사고 수습하다 순직한 경찰 영결식

등록 2018-10-20 15:05수정 2018-10-20 15:26

김해중부서 이상무 경위
다른 관할 사고 처리 중 승용차에 치여 숨져


교통사고를 수습하다가 차에 치여 순직한 이상무(34) 경위 영결식이 20일 오전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주차장에서 경남지방경찰청장장으로 열리고 있다. 경남경찰청 제공=연합뉴스
교통사고를 수습하다가 차에 치여 순직한 이상무(34) 경위 영결식이 20일 오전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주차장에서 경남지방경찰청장장으로 열리고 있다. 경남경찰청 제공=연합뉴스
교통사고를 수습하다가 차에 치여 순직한 이상무(34) 경위 영결식이 20일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주차장에서 경남지방경찰청장장으로 열렸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이용표 경남경찰청장 등 경찰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청장은 조사에서 "고인은 이웃 눈물을 말 없이 닦아주고 배려하는 따뜻한 경찰관이었다"며 "떠나던 그 날도 다른 관할구역 교통사고 처리 지령을 받고 솔선수범해 출동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훌륭한 남편이자 든든한 경찰 동료이던 배우자를 떠나보낸 부인의 슬픔을 어찌 위로할 수 있겠는가. 다음주 아빠 생일을 축하하려고 손꼽아 기다린 세 아이의 마음을 누가 달래줄 수 있겠는가"라며 "경남경찰 모두가 애도의 뜻을 모아 경건함 마음으로 고인의 넋을 추도한다"고 말했다.

이 경위는 경사에서 경위로 1계급 특진 추서됐고, 옥조근정훈장과 공로장을 헌정 받았다.

고인은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전날인 19일에는 민갑룡 경찰청장이 이 경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경위는 지난 18일 오후 6시 50분께 김해시 생림면 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수습하다가 뒤에서 달려온 승용차에 치여 끝내 숨졌다.

이 경위에게는 역시 경찰관인 부인과 1·3·5살인 아들 셋이 있다.

경찰은 이 경위를 치어 숨지게 한 승용차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해당 운전자는 "미처 보지 못해 사고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