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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벤츠 역주행’ 운전자 구속기소…피해자 “엄벌해달라”

등록 2018-10-26 17:24수정 2018-10-26 17:52

2018년 5월30일 0시 36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양지터널 안에서 만취 상태로 역주행하던 벤츠가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해 승객 1명이 숨지고 택시 운전자와 벤츠 스용차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진 경기재난안전본부 제공
2018년 5월30일 0시 36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양지터널 안에서 만취 상태로 역주행하던 벤츠가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해 승객 1명이 숨지고 택시 운전자와 벤츠 스용차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진 경기재난안전본부 제공

만취한 상태로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다가 택시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진 사고를 낸 20대 운전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3부(송길대 부장검사)는 2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 운전 치사상) 등 혐의로 노모(27·회사원) 씨를 구속기소 했다.

노 씨는 지난 5월 30일 0시 36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양지터널 안 4차로 도로 2차로에서 자신의 벤츠를 운전해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조모(54) 씨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76%의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택시 뒷좌석에 탄 승객 김모(38) 씨가 숨졌고, 기사 조 씨는 장기손상 등으로 다섯 달이 지난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숨진 김 씨는 경남 지역에서 교사로 근무하는 아내의 남편이자 9살·5살 난 어린 두 자녀의 아버지로 경기도에 있는 대기업에 다니면서 주말마다 가족들을 만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 씨 유족과 조 씨 가족은 검찰에서 노 씨를 엄벌해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씨는 검찰에서 "술을 많이 마셔서 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씨는 중소기업 직원으로 사고 당시 골반부위 복합골절 등 전치 12주 부상을 해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이를 이유로 법원은 노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했지만 노 씨의 상태가 호전된 것을 확인한 검찰의 재청구에 그는 지난 18일 결국 구속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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