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타인 명의로 음란물 23만건 올린 헤비 업로더 20대 남성 구속

등록 2018-10-28 10:44수정 2018-10-28 12:44

종암서, 음란 동영상을 게시한 헤비 업로더 13명 검거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녹색당, 불꽃페미액션 등 10여 개 단체 회원들과 `20만 청원 시민' 등이 지난 8월28일 낮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웹하드 카르텔과 디지털성범죄 산업에 대한 특별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녹색당, 불꽃페미액션 등 10여 개 단체 회원들과 `20만 청원 시민' 등이 지난 8월28일 낮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웹하드 카르텔과 디지털성범죄 산업에 대한 특별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23만 건이 넘는 음란 동영상을 웹하드에 올린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웹하드와 헤비업로더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 8월까지 웹하드 23곳에 음란 동영상 23만4681건을 게시한 황아무개(23)씨를 지난 15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황씨 말고도 음란 동영상을 게시한 헤비 업로더 12명을 더 붙잡았다”며 “이들이 올린 음란 동영상은 총 25만5954건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일정한 직업이 없던 황씨는 지난해 12월 술집에서 알게 된 지인에게서 “음란 동영상을 게시하면 돈이 된다”는 말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 황씨는 광주시에 있는 주택 2층을 임대해 컴퓨터 17대를 설치해 놓고, 27명의 명의를 도용해 여러 웹하드 사이트에 동시에 다량의 음란 동영상을 게시하는 방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겼다. 이같은 범행을 통해 황씨가 8개월 정도 동안 챙긴 부당이득은 5881만5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황씨 등 13명이 올린 음란물 25만여건을 모두 삭제하고 이들이 벌어들인 1억여원을 범죄 수익금으로 판단해 국세청에 통보 조치 했다”며 “음란물을 유포하는 헤비업로더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