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양진호, ‘갑질’ 비난 댓글 단 전직 직원에겐 ‘법적 대응’

등록 2018-11-07 20:20

폭행과 강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폭행과 강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2015년 형사 고소 뒤 손해배상 청구까지
회사 직원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회장이 인터넷상에서 자신의 ‘갑질’을 비판한 전직 직원을 상대로 법적 대응까지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양 회장은 2015년 자신과 웹하드 ‘위디스크’ 관련 기사에 비난 댓글을 단 직원 A씨를 고소했다. 당시 A씨는 “자칭 회장, 양진호와 그 밑에 콩고물 뜯어 먹는 양아치들이 운영하는 회사’라거나 ‘직원에게 폭언과 흡연 강요, 제 맘에 안 들면 그날 바로 해고, 직원에게 갑질’ 등의 댓글을 달았다.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는 그해 12월 서울남부지법에서 벌금 30만원을 선고받았다. 양 회장은 그 뒤 A씨를 상대로 민사 소송도 제기했다. A씨가 자신과 회사의 사회적 평판을 훼손했으니 그에 따른 정신적 고통의 대가로 1천만원을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양 회장 측 주장을 받아들여 A씨에게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다만 양 회장과 A씨의 관계, A씨가 그와 같은 댓글을 쓴 동기와 모욕의 정도 등을 감안하면 손해배상액은 500만원으로 정하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그 당시 A씨가 올린 댓글의 내용이 지금 하나둘씩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엔 양 회장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법적 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