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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단독] ‘고공농성 410일’ 파인텍, 종교계 중재로 노사 교섭 재개한다

등록 2018-12-26 11:26수정 2018-12-26 21:10

27일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차광호 지회장 만나기로
굴뚝 농성 409일을 맞은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홍기탁 전 지회장(왼쪽)과 박준호 사무국장이 25일 오후 서울 목동 서울에너지공사 굴뚝 농성장에서 시민들에게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든 채 손을 흔들고 있다. 강창광 기자 shang@hani.co.kr
굴뚝 농성 409일을 맞은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홍기탁 전 지회장(왼쪽)과 박준호 사무국장이 25일 오후 서울 목동 서울에너지공사 굴뚝 농성장에서 시민들에게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든 채 손을 흔들고 있다. 강창광 기자 shang@hani.co.kr
두명의 노동자가 410일째 고공농성 중인 파인텍 노사가 종교계 중재로 27일 교섭에 들어간다.

파인텍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활동해 온 종교계 관계자는 26일 <한겨레>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며 “27일 오전 10시30분부터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 등 회사 쪽 관계자와 차광호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지회장 등 노조 쪽 관계자가 대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섭에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정의평화위원회 등에서 종교계 인사 3명이 참관할 예정이다. 정확한 교섭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교섭은 25일 오후 파인텍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온 종교인들이 파인텍의 모회사인 스타플렉스 김세권 대표를 직접 만나 노사 대화를 권유하고 김 대표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종교계 관계자는 “2시간 가까이 김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어려운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직접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설득했고 김 대표는 ‘종교계가 나서서 이렇게 이야기하니 노조와 대화하겠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홍기탁(45) 전 지회장과 박준호(45) 사무국장은 천막 제조회사 파인텍의 모회사인 스타플렉스가 노조와 약속한 고용승계, 노동조합 및 단체협약 보장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 75m 굴뚝에 올랐다. 25일 굴뚝 농성 409일을 맞은 이들은 차광호 지회장이 세운 굴뚝 농성 408일 기록을 넘기면서 세계 최장기 고공농성 기록을 경신했다.

이유진 오연서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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