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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출소 11일 만에 또…경찰, 배우 차주혁 마약 혐의 구속영장 신청

등록 2018-12-27 13:38수정 2018-12-27 17:19

체포 과정에서 경찰에 과도한 욕설 내뱉어 모욕 혐의도
배우 차주혁. 차주혁 트위터 갈무리.
배우 차주혁. 차주혁 트위터 갈무리.
마약 투약 혐의로 실형을 살고 나온 가수 출신 배우 차주혁(27)씨가 출소 11일 만에 또다시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차씨를 퇴거불응, 모욕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다가 마약 투약 혐의를 발견했다”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해 지난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차씨는 지난 25일 오전 4시께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에서 소란을 피우면서 주민 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고, 경찰은 차씨를 퇴거불응으로 현행범 체포했다. 차씨는 체포 과정에서 경찰에 과도한 욕설을 내뱉어 모욕 혐의도 적용받았다.

차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마약 전과를 확인한 경찰은 차씨로부터 마약 투약 사실을 시인받고 동의 하에 시약 검사를 실시해 양성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씨는 지난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가 이달 14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약 범죄 자체 사안이 중대할 뿐 아니라 차씨가 누범 기간에 범죄를 저지른 만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마약 투약 경위와 횟수, 종류 등에 대해 추가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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