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추위·미세먼지 함께 찾아온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인 23일 오전 서울 시내와 한강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e-mail]

금요일인 25일 오전에 추위와 미세먼지가 함께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11∼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며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춥겠다고 예상했다. 건강과 농·축·수산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다만 낮 최고기온은 2∼9도로 예보돼 전국이 영상권을 되찾겠다. 또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서울·경기도·강원영서·대전·세종·충북·전북에 오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했다.

나머지 지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전망됐다.

대기질예보센터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부분 지역이 보통 수준이겠지만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전라도와 제주도에는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다. 전라 서해안, 강원 북부 동해안 등에는 1∼7㎝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해안과 산지에는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내륙에서도 약간 강한 바람이 예보됐다. 화재 발생 시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해상에서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다. 밤부터는 돌풍과 천둥·번개도 칠 전망이어서 항해나 조업에 나선 선박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바다의 파고는 동해 앞바다에서 0.5∼3.5ｍ, 서해 앞바다에서 0.5∼3.0ｍ, 남해 앞바다에서 0.5∼1.5ｍ로 일겠다. 먼바다는 동해 1.0∼4.0ｍ, 서해 0.5∼4.0ｍ, 남해 0.5∼3.0ｍ로 예보됐다.

다음은 25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구름조금, 맑음] (-5∼3) <10, 0> ▲ 인천 : [구름조금, 맑음] (-3∼2) <10, 0> ▲ 수원 : [구름조금, 맑음] (-5∼3) <10, 0> ▲ 춘천 : [구름조금, 맑음] (-9∼4) <10, 0> ▲ 강릉 : [구름조금, 흐리고 가끔 눈] (0∼7) <10, 70> ▲ 청주 : [구름조금, 구름조금] (-4∼4) <10, 10> ▲ 대전 : [구름조금, 구름조금] (-5∼5) <10, 10> ▲ 세종 : [구름조금, 구름조금] (-7∼5) <10, 10> ▲ 전주 : [구름조금, 구름조금] (-4∼4) <10, 10> ▲ 광주 : [구름조금, 구름조금] (-3∼6) <10, 10> ▲ 대구 : [구름조금, 맑음] (-3∼7) <10, 0> ▲ 부산 : [구름조금, 맑음] (3∼9) <10, 0> ▲ 울산 : [구름조금, 맑음] (-2∼8) <10, 0> ▲ 창원 : [구름조금, 맑음] (-1∼8) <10, 0> ▲ 제주 : [구름조금, 구름많음] (3∼9) <10, 20>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