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추락사고’ 보잉, 시총 30조원 증발…월가 “그래도 매수”

등록 2019-03-13 08:44

미국 보잉사의 최신 기종 보잉 737맥스-8 모델의 비행 모습. 보잉사 누리집 갈무리
미국 보잉사의 최신 기종 보잉 737맥스-8 모델의 비행 모습. 보잉사 누리집 갈무리
‘737맥스 8’ 추락참사 속 이틀간 12% 하락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최신기종 '737-맥스(MAX)'를 둘러싼 안전성 논란이 증폭하면서 보잉 주가도 이틀째 추락했다.

보잉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의 하나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보잉은 24.60달러(6.15%) 하락한 375.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때문에 다우지수는 0.38% 하락한채 거래를 마쳤다. '보잉 변수'를 제외하면 다우지수는 상승한 셈이라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보잉은 전날에는 22.53달러(5.33%) 떨어졌다.

지난 10일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737-맥스 8 여객기의 추락사고가 발생한 이후로연이틀 주저앉으면서 12%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지난 2008년 11월 이틀간 14.7% 폭락한 이후로는 최대 낙폭이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이틀 새 시가총액은 약 270억 달러(30조5천억 원)가 줄었다.

탑승자 157명 전원의 목숨을 앗아간 충격적인 참사에 이어 각국 항공사들이 잇따라 사고 기종의 운항을 중단하면서 보잉 실적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보잉과 미국 항공당국은 해당 기종에 대해 아직은 "안전하게 비행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세계 각국에서 '737-맥스 보이콧'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 판매된 737-맥스 8 기종의 운항이 모두 중단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최소 50억 달러(5조7천억 원)의 비용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다만 월스트리트는 아직 보잉 주가에 대해 긍정적이다.

애널리스트 24명 가운데 19명이 보잉 종목에 대해 매수(BUY)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과거 경험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보잉의 2013년 최신기종 '787 드림라이너'가 리튬이온배터리 결함 탓에 비상착륙했고, 당시 미연방항공청(FAA)은 해당 기종의 운항중단 조처를 내린 바 있다.

보잉은 4개월간 설계를 전면 수정한 이후에야 드림라이너 운항을 재개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13년 보잉 주가는 드림라이너 사태로 일시적으로 타격을 입었지만, 연간으로는 81% 상승했다"면서 "투자자들은 당시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은 것 같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