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우 교수, 3D 세포 프린팅 기술로 인체 조직 재생시스템 만들어
서명숙 이사장, 제주올레 정신, 일본 규슈와 몽골 등 해외로 넓혀
서명숙 이사장, 제주올레 정신, 일본 규슈와 몽골 등 해외로 넓혀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중장년 세대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사회가치 창출을 위해 ‘라이나 50+ 어워즈’를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생명존중 부문에 조동우 포항공과대학(기계공학과) 교수와 사회공헌 부문에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 창의혁신 부문에 (주)브라이토닉스이미징을 선정했다.
생명존중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조동우 교수는 쓰리디(3D)프린팅 기술을 세포조직공학 분야에 결합해 인체 내 손상된 조직 및 장기를 재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조 교수는 기존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어 골 조직, 근육조직 등 다양한 생체 조직이 효율적으로 재생할 수 있도록 돕는 조직 특이적 바이오잉크를 최초로 개발했다.
사회공헌 부문 수상자인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지난 2007년 제주도 내 26개 코스, 425킬로미터 규모의 올레길을 만들어 도보여행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제주올레는 인공적인 시설을 최소화하고 자연과 인간, 문화가 어우러지며 지역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을 만든다. 최근 일본 규슈와 몽골 등 해외로 올레길과 철학을 전파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창의혁신 부문 1등으로 선정된 (주)브라이토닉스이미징은 의료영상기기 전문기업이다. 체내에서 발생하는 신진대사 등 기능적, 생화학적 현상을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하여 암이나 뇌 질환, 치매 등을 진단하는데 사용되는 임상 및 연구용 첨단 촬영장치(양전자방출단층촬영장치; PET)를 개발한다. 간편하게 뇌를 촬영하여 치매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1등으로 선정되었다. 그 외 타액으로 알츠하이머 유전 인자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바이오오케스트라와 맞춤형 욕창쿠션을 개발한 ㈜MLP이 각 2등과 3등으로 선정되었다.
시상식은 4월 23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의 라이나생명 본사에서 진행되며, 수상자들은 소정의 상금을 받는다(생명존중, 사회공헌, 창의혁신부문 각 1등 1억원, 창의혁신 부문의 경우 2등 3천만원, 3등 2천만원). 라이나전성기재단은 2013년 라이나생명이 설립해 지역사회 발전과 시니어 계층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라이나생명이 사회공헌기금으로 120억원을 재단에 출연하기도 했다.
양은영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선임연구원
제2회 라이나 50+어워즈 생명존중상을 받은 조동우 포항공대 교수, 포항공대 제공
제2회 라이나 50+어워즈 사회공헌상을 받은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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