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이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수사단은 18일 “수사단은 권고받은 직권남용 혐의와 관련해 15일부터 현재까지 대통령 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는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중희 전 민정비서관이 2013년 ‘김학의 사건’과 관련해 수사 방해 등 의혹이 있다며 수사를 권고했다.
대통령 기록관은 역대 대통령과 관련된 청와대 기록 등을 보관하는 시설로, 약 3132만여건의 기록이 보존돼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자료는 모두 1120여만건 남아 있다.
수사단은 또 이날 경찰청 정보국과 수사국, 서울 서초경찰서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착수했다고 밝혔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