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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0 씽큐 구매시 ‘페이백’까지…이통사 5G 불법보조금 살포 전쟁

등록 2019-05-11 09:46수정 2019-05-11 09:47

서울 강남구 에스엠타운 ‘케이팝 스퀘어‘ 외벽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에 5G 단말기 광고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에스엠타운 ‘케이팝 스퀘어‘ 외벽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에 5G 단말기 광고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SK텔레콤, 보조금 풀면서 연휴 기간 KT 5G 가입자 추월한 듯
LG V50 씽큐가 10일 출시되면서 이통사들의 5G 가입자 유치 전쟁에 불이 붙었다. 일부 통신사에서 불법보조금을 대량 살포하면서 5G 스마트폰이 나오자마자 '공짜폰'이 됐고 페이백까지 등장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날 오전부터 일선 유통망에 평균 80만∼90만원, 최대 100만원의 판매 리베이트를 지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통점에서는 이 리베이트를 공시지원금 외 불법보조금으로 활용한다. 5GX 프라임 요금제(8만9천원) 기기변경 가입 시 공시지원금 63만원 외 56만9천원을, 기기변경 시 66만9천원의 불법보조금을 추가 지급한 것으로 파악된다. 출고가119만9천원인 LG V50 씽큐를 기기변경 시 0원에 구매할 수 있고, 번호이동을 하면 오히려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페이백)받는 현상까지 벌어진 것이다.

KT나 LG유플러스는 평균 60만∼70만원의 리베이트를 지급해 실구매가가10만원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4월 갤럭시S10 5G 출시 이후 줄곧 KT에 가입자 1위 타이틀을 내주면서 위기의식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며 "두 번째 5G 스마트폰을 계기로 1위를 탈환하기 위해 불법보조금을 대량 살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최근 기기변경 가입자 정책에 주력하면서 이달 초 연휴 기간 5G 가입자 수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추산 7일 기준 5G 가입자는 SK텔레콤이 약 11만명, KT가 10만 9천명 수준이다.

출시 첫날인 10일 이통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1만2천877건이었고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이 100명, KT가 184명 순감했고 LG유플러스는 284명 순증했다. 갤럭시S10 5G 출시 첫날 번호이동 건수는 1만5천791건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아이폰 대란 때와 같이 5G 스마트폰 출시 첫날부터 불법보조금이 살포돼 곳곳에서 공짜폰 줄서기가 일어났다"며 "5G 세계 최초 상용화 민낯이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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