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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집단 성폭행 가담 혐의’ 최종훈 기소 의견 검찰 송치

등록 2019-05-16 10:41수정 2019-05-16 21:58

2016년 홍천·대구서 여성 집단 성폭행한 혐의
경찰, 집단성폭행 혐의 6명 중 5명 검찰 송치
특수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에프티(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씨가 16일 오전 검찰로 송치돼 남대문경찰서를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특수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에프티(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씨가 16일 오전 검찰로 송치돼 남대문경찰서를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그룹 에프티(FT)아일랜드의 전 멤버 최종훈(29)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최씨는 2016년 1월과 3월 강원도 홍천과 대구 등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을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일행들과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최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최씨와 함께 구속된 권아무개씨(준강간 혐의)와 이미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30)씨 등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 3명도 특수준강간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담아 검찰에 송치했다. 나머지 1명은 불기소(혐의없음) 의견으로 송치했다.

앞서 <에스비에스 퍼니>(SBS funE)는 2016년 3월께 대구에서 한 여성이 최씨와 정씨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일행과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었고 성폭행을 당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7일 특수준강간 등의 혐의로 최씨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이날 오전 8시50분께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면서 “피해 여성에게 사과할 생각 있느냐” “아직도 혐의를 부인하느냐” “사전에 성범죄 계획한 것이 맞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 잘 받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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