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미선이 29일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전미선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진은 전씨가 25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2019.6.29 연합뉴스
29일 배우 전미선(49)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전미선은 드라마 '태조 왕건'(2002), '인어 아가씨'(2002), '야인시대'(2002), '황진이'(2006), '제빵왕 김탁구'(2010), '해를 품은 달'(2012) 등 히트작에 다수 출연한 까닭에 대중에게 친근한 배우였다.
30년 경력의 중견 배우답게 그의 내공이 깃든 연기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안타깝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트위터 아이디 '@endo****'는 "고인이 과거 출연했던 작품 목록을 보면서 '아' 하면서 놀라고 있다. 많은 작품에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였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아이디 '@woon****'은 "좋은 배우를 잃었다. (그동안) 좋은 연기를 해줘서 감사하다"며 "너무 갑작스러워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허망한 심정을 나타냈다.
네이버 아이디 'skys****'는 "왕성하게 활동하고 이미지가 좋은 배우였는데"라고 안타까워했고, 'euns****'는 "아까운 배우를 잃었다"라고 애도했다. 특히 다음 달 개봉하는 영화 '나랏말싸미'를 홍보하는 고인의 모습이 바로 전날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방송된 터라 누리꾼들은 갑작스러운 비보를 쉽게 믿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전미선은 이날 오전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미선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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