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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택시기사 폭행 돈뺏은 미군 붙잡아

등록 2005-12-26 20:01수정 2005-12-26 20:01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26일 택시기사를 폭행해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미 2사단 소속 아이비(22)상병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아이비상병은 25일 오후 11시께 택시기사 김아무개(42)의 얼굴을 폭행하고 김씨를 택시 트렁크에 가둔 뒤 현금 18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아이비상병은 동료 미군 4명과 함께 의정부역에서 김씨의 택시를 탔고, 의정부시 고산동에서 잠시 차를 세우도록 한 뒤 이러한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김씨의 택시를 몰고 달아난 뒤 곧 다른 택시로 갈아탔지만, 트렁크에서 빠져나온 김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의정부역 앞에서 아이비상병만 붙잡혔다.

경찰은 미군 쪽의 협조를 얻어 나머지 4명의 신병을 확보할 계획이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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