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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태풍 지나가면 돼지열병 원점에서 대대적 소독해야”

등록 2019-09-22 11:15수정 2019-09-22 11:31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천/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천/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2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대해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원점에서 다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태풍 타파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고 농식품부가 전했다. 김 장관은 "비가 많이 오면 소독약과 생석회 등이 모두 씻겨나간다"며 "양돈 농가와 지자체, 농협에서 비가 그치면 곧바로 소독작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업인들에게는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축사 내부 소독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돼지 건강 상태도 꼼꼼히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국내 양돈업계가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17호 태풍 '타파'까지 북상하면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태풍은 남부지방에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400mm 이상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축사 소독에도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김 장관은 "모든 농업 관련 기관은 태풍 피해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 근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하고 "태풍 이후에는 피해 상황을 조속히 파악해 응급복구 지원을 빠르게 해달라"고 밝혔다. 경기도 파주에서 17일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21일 밤 11시 기준으로 파주와 연천 일대 7개 농장에서 돼지 1만3천643두가 살처분·매몰됐다. 농식품부는 남은 연천지역 1개 농가에 대한 매몰작업은 이날 중 완료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 파주와 연천, 포천, 동두천, 철원, 김포 등 6개 시군에서는 소독 차량 66대가 동원돼 소독작업이 이어졌다. 한편,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20일 기준으로 kg당 5천17원으로 전날보다 13.9% 내렸다고 농식품부가 밝혔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일시 이동 중지 명령으로 일시적으로 상승했다가 19일 이동 중지가 해제되고 경매가 재개되면서 안정세를 찾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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