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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대법원 정문 표석에 빨간색 스프레이 뿌린 60대 붙잡혀

등록 2019-09-26 11:11수정 2019-09-26 11:16

경찰 “동기와 범행 경위에 횡설수설하는 중”
훼손된 대법원 표석 26일 오전 대법원 청사 정문 대리석 표석이 빨간 스프레이로 훼손된 모습 <연합뉴스>
훼손된 대법원 표석 26일 오전 대법원 청사 정문 대리석 표석이 빨간 스프레이로 훼손된 모습 <연합뉴스>
대법원 정문 표석에 빨간색 스프레이를 뿌린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ㄱ(64)씨는 26일 오전 7시께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정문에 있는 대리석 표석에 빨간 스프레이를 뿌리다 청사 보안요원에 붙잡혔다. ㄱ씨는 곧바로 경찰에 넘겨져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ㄱ씨는 최근 대법원 정문에 계란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ㄱ씨가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지만 조사 과정에서 동기와 범행 경위 등에 대해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ㄱ씨가 현재 받고 있는 재판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대법원은 ㄱ씨가 붙잡힌 후 곧바로 대리석 표석에서 낙서를 지워냈다.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조사를 진행한 후 치료 등 적절한 조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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