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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태풍 ‘미탁’ 10월3일 새벽 한반도 상륙 전망

등록 2019-09-30 12:07수정 2019-09-30 15:55

태풍 ‘미탁’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 누리집
태풍 ‘미탁’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 누리집
세력을 키우며 북상 중인 18호 태풍 ‘미탁(MITAG)’이 개천절인 10월3일께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미탁이 30일 오전 9시 기준 강도 중의 중형 크기로 세력을 유지하며 타이완 남남동쪽 약 4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로 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오는 2일 오전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을 지난 뒤 북동쪽으로 방향 틀어 이동해 2일 밤 제주도 서쪽 바다를 통과하고 3일 오전 전남 해안으로 상륙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상륙 뒤 태풍은 북동으로 움직이며 남부지방을 통과해 3일 밤과 4일 새벽 사이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남부지방을 관통할 예정이어서 강한 비바람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다가오면서 30일 오후 남해안과 제주도에 가끔 비가 오고, 10월1일 새벽부터 다시 이 지역으로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하다가 2일 오후에는 충청도와 남부지방, 밤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돼 3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태풍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4일께야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비가 점차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오는 10월1∼3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50∼300㎜(제주산지 600㎜ 이상), 남부지방·강원영동 100∼200㎜(지리산 부근 400㎜ 이상,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300㎜ 이상), 중부지방, 북한 30∼80㎜(많은 곳 120㎜ 이상) 등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도 많이 불겠다. 1∼4일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35∼4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초속 15∼3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현재 태풍의 경로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서쪽 가장자리 경계를 따라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질 경우 태풍의 이동 경로가 서쪽으로 조금 바뀔 가능성도 있다”며 “이 때문에 태풍의 상륙 지점이 예상보다 북쪽일 수 있고, 중부지방에 예상되는 태풍의 영향에 따른 강도도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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