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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수사 속도 내는 검찰, 조국 부인 이번주 소환 가능성

등록 2019-09-30 19:02수정 2019-09-30 19:09

조국 동생 웅동학원 채용비리 의혹
‘돈 심부름’ 관계자 구속영장 청구
검찰, 정경심 교수와 소환시점 조율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현관 앞에서 취재진이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씨의 출석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현관 앞에서 취재진이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씨의 출석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의 ‘웅동학원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돈 심부름’을 한 ㄱ씨에 대해 30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조 장관의 아내 정경심 교수도 이르면 이번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조 장관 일가가 운영한 웅동학원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조 장관 동생 조아무개씨의 ‘돈 심부름’을 한 것으로 알려진 ㄱ씨에 대해 배임수재와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ㄱ씨는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의 부모들에게서 채용 대가로 수억원을 받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ㄱ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일 열린다.

ㄱ씨는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 부모 2명에게서 1억원씩을 받아 조 장관 동생 조씨에게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ㄱ씨와 조씨가 범행을 공모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ㄱ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금품을 받은 조씨에 대한 고강도 수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씨에게는 채용비리 외에도 웅동학원으로부터 허위 공사를 근거로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고 학교법인 관계자들과 ‘위장 소송’을 벌였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조씨는 지난 26~27일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조 장관의 아내 정 교수와 소환 시점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모펀드 투자 의혹의 핵심으로 현재 구속된 조 장관 5촌조카 조씨의 기소 기한이 3일이어서, 정 교수가 그전에 소환 조사를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속단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딸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는 사모펀드 투자 등과 관련해서도 자본시장법과 공직자윤리법 등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산관리인을 통한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적용될 수 있다.

신지민 기자 godji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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