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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가사도우미 성폭행 의혹' 김준기 전 DB회장 오늘 입국

등록 2019-10-22 23:59

김준기 전 디비그룹 회장. 연합뉴스
김준기 전 디비그룹 회장. 연합뉴스

가사 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김준기 전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이 23일 입국해 경찰 조사를 받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현지시간으로 22일 미국 뉴욕을 출발해 23일 새벽 국내에 입국한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수서경찰서는 입국하는 대로 공항에서 김 전 회장을 체포한 뒤 경찰서로 이송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이 김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한 것은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요청한 지 3개월 만이다. 김 전 회장은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별장에서 일한 가사도우미를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됐다. 피소 당시 김 전 회장이 이미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여서 조사는 진행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2017년 7월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떠났는데, 출국 후 비서상습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해 회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김 전 회장은 출국한 뒤 6개월마다 체류 기간을 연장하며 미국에서 지내왔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의 가사도우미 성폭행 건과 여비서 성추행 건 모두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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